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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갱년기 석류 사진

여성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가는 과정에 세 번의 큰 변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초경, 두 번째는 출산, 세 번째는 폐경이 되는 시기입니다. 갱년기는 월경이 중단되고 노화에 따라 생식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체가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입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기간을 의미하는데 난소가 노화하고 여성호르몬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폐경이 일어나고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증상과 도움이 되는 식재료, 그리고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 증상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안면 홍조입니다. 폐경이 되면 뇌하수체 시상하부에서 성호르몬으로 이어지는 균형이 깨지면서 체온조절이 되지 않고 얼굴에 열이 올라 붉어지거나 시도 때도 없이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안 아프던 이곳저곳이 아프고, 골밀도가 감소하기도 합니다. 불면, 불안, 우울감 같은 감정의 변화가 생기기도 하고,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 혹은 질 건조증과 같은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갱년기 증후군은 누구나 겪는 것은 아닙니다. 삶이 불편할 정도로 심각하게 겪기도 하지만, 건강관리가 잘되면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거의 불편함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차

이러한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증상의 완화를 돕는 식재료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이소플라본으로 하루에 100mg 정도를 섭취하면 실제로 식물성 여성 호르몬의 역할을 하여 증상의 호전에 도움을 줍니다. 이에 도움이 되는 재료는 칡입니다. 칡에는 이소플라본, 식물성 에스트로겐 유사체가 콩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적 약재명으로 갈근이라고 합니다. 이는 에스트로겐이 아니라 에스트로겐과 유사체로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과잉으로 인한 유방암이나 자궁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칡에는 호르몬의 균형과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습니다. 열이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달아오르거나 관절이 뻣뻣해지는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칡을 물에 우려낸 후 끓여서 칡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쉽지만, 위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잘하시는 분들은 조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0~15g 이하로 적정하게 섭취합니다.

또한, 대추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갱년기 증후군으로 불안하고 초조하거나 우울할 때, 대추를 하루에 3~4개 정도 씹어서 먹거나, 말린 대추를 끓여서 대추차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추도 너무 많이 먹으면 더부룩하거나 소화장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5~6개 이하로 섭취합니다.

구기자는 진액이 풍부하여 갱년기 증상으로 각종 건조증이 있을 때 좋습니다. 여성호르몬은 몸의 윤활제역할을 하는데, 이가 부족해지면 안구건조증, 질 건조증, 피부 건조증, 관절이 뻣뻣해지는 등 각종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기자는 물에 끓여서 차처럼 마시면 좋습니다. 구기자도 마찬가지로 설사를 잘하거나 체하는 사람은 조심하고 하루에 6~12g 이하의 적정량을 섭취합니다.

이 외에도 천연 에스트로겐으로 하루에 큰 석류 절반, 콩은 하루 50g (콩밥 먹는 정도), 두부 반 모 정도로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천연 에스트로겐 먹으면 안 되는 경우는 유방암, 난소암으로 에스트로겐 억제 치료를 하는 환자입니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호르몬이 과다해지면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 저혈압인 경우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석류 에스트로겐의 경우에는 혈압과 피의 흐름에 관련 있는데, 건강하거나 일정하게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중에 조절이 안되고 널뛰는 환자나 저혈압의 경우에는 혈압이 더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원인불명의 질출혈, 하혈이 있는 경우에도 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이 떨어지는 경우 천연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음식을 적당량 꾸준히 소량으로 섭취하여 서서히 떨어지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우리 몸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세밀하게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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